저체온증에 걸리면 많이 고통스러운가요?
저 체온증에 걸리면 많이 고통스러운가요? 고통스롭다면 고통스러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화에서보면 추워 하다가 깨꼬닥 하던데 ㅡ.ㅡ 실제로도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저체온증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체온이 낮아지면 추위에 떨다가 더 심하게 낮아질 경우 점차 의식이 흐려지면서 반응이 느려집니다. 그러니 고통스럽다기 보다는 혼미한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저체온증은 체온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① 32~ 35℃
오한, 빈맥, 과호흡, 혈압 증가, 신체기능 저하, 판단력 저하와 건망증 등이 나타나며, 말을 정확히 할 수 없고, 걸을 때 비틀거립니다.
② 28~ 32℃
오한이 소실되고 온몸의 근육이 경직됩니다. 극도의 피로감, 건망증, 기억 상실, 의식 장애, 서맥, 부정맥 등이 나타납니다.
③ 28℃ 이하
반사 기능이 소실되고, 호흡 부전, 부종, 폐출혈, 저혈압, 혼수, 심실세동 등이 나타납니다. 이 체온이 지속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관련 전공이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초기에는)
결국 혈관 수축으로 조직에 피가 돌지않아 괴사하면서 통증이 느껴지겠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통증보다는 무딘감각 및 의식저하가 일어날 듯 하네요
생각만으로도 오싹한데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의사입니다.
저체온증에 걸리면 환자는 잘 느끼지 못합니다
대체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거든요
처음에는 자율신경 흥분합니다
빈맥 과호흡등이 나타나죠
그러다가 호전되지 않으면 말그대로 서서히 호흡도 맥박도 느려집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리는 항상성을 가지고있는 동물입니다. 체온을 항상 36.7도가 되도록 유지를 하지요. 이 온도에서 우리 몸의 모든 장기들과 세포들이 가장 적절한 대사작용을 일으킵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나 물질대사들도 결국 화학반응이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추운곳에 가면 심장에 가까운 심부 체온을 유지시키기 위해 말단에 혈액공급을 줄이고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온몸을 부르르 떨어서 열을 만들어내는겁니다.
이 과정에서 따로 통증이 있을 이유는 없고 추워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겠고 아니면 손끝, 발끝부터 동상이 생길거니까 이에 의한 통증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