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균관이니 국학이니 하는건 말이 '대학'이지..
요즘의 우리들이 생각하는 대학이라 하기엔 약간의 우격다짐이 있는듯 합니다.
현재 우리가 알고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대학교의 골격을 지니고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은 현재의 숭실대학교라 보는데는 별반 이의가 없습니다.
신라시대나 조선시대의 우리 나라의 대학들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현재의 우리 나라대학들이 따르는 전공계열들이나 4~6년과정으로 나뉜
학습커리큘럼등을 생각할때 우리나라 '대학'이 아닌 서양의 '대학'을 따르고 있죠..
숭실대는 1897년 10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배위량(裵緯良:W.M.Baird)이 학당을 개설하였고,
1901년 평양으로 교사를 신축 이전하면서 교명이 숭실학당으로 정해졌습니다.
1905년 숭실대학으로 승격하여 한국 최초의 대학이 되었구요..
이 시기에 보성전문대학(고려대학교), 연희전문대학(연세대학교), 이화학당(이화여자대학교)등이
줄줄이 세워졌지요..
숭실이든 어디든 약간의 차이를 두고 세워진 터라 누가'최초'라고 말하기엔 솔직히 민망하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