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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오리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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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쌍팔년도는 어디서 유래된 말인가요?

TV에서도 쌍팔년도라는 말을 쉽게 보고 들을 수 있는데

쌍팔년도의 정의를 보면 1955년 이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1955년 이후에 쌍팔년도라는 어휘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데

쌍팔년도는 어디서 나온 어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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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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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이라는 의미의 쌍팔년도는 1988년이 아니라 1955년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쌍팔년도는 단기 4288년을 가리키는 것이고 현대에는 연도를 세는 개념이 서기로 바뀌게 된 것인데 이렇게 쌍팔년도 라는 말이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 전쟁이 끝나고 우리 나라가 혼란한 상황에서 국가 재건 과정에서 이런 말이 새기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이예슬 전문가입니다.

    쌍팔년도라는 어원은 현대에선 '시대에 뒤떨어진', '구식의' 등으로 사용됩니다.

    이 어원에 대한 다양한 설이 있지만, 유력한 설을 말하면 '쌍팔'은 8이 두번이라는 뜻으로 고조선 건국을 기점으로 하는 단기 4288년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한 1955년과 같은데 그 시점을 말하는 것입니다. 언론이나 군대 미디어 매체에서 ;쌍팔년도' 라 말하는 것은 그 시절 궁핍하고 낙후되었던 시절을 비유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1988년 역시 8이 두번이 들어가게 되면서 혼용되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요. 요기서 지칭되는 1988년의 의미는 1980년대식 권위주의, 비합리적인 사회분위기, 민주화 이전의 낡은 관습 등을 표현하였습니다.

    두 시점 보두 구식, 옛날의 같은 뜻으로 사용함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쌍팔년도라 함은 두 시기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가장 먼저는 6.25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인데 이승만 정부 때 단기를 공식연호로 사용하였는데 1955년이 단기 4288년입니다. 그래서 전쟁 이후 혼란스럽고 복구하기 어렵고 먹고 살기 힘들던 그 시절을 가리켜 쌍팔년도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1988년도로 노태우 정부때입니다. 당시 1988년에는 서울 올림필이 개최되었던 해로 군대 제대를 앞둔 군인들이 올림픽 개최 때문에 제대 시기가 그 이후로 연기되면서 원치 않던 일을 하고 군사정권으로 폭력과 무력이 판을 치던 비합리적인 시기를 지칭하는 말고 현대시기와 비교해 과거의 시기를 폄하할 때 쓰는 말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의미를 모두 차처하고 그냥 현대와 비교하여 과거의 고리타분한 사고, 행동, 규범 등 다양한 것의 비합리적임을 지적할 때 쓰고 있습니다. 마케팅적으로 어떤 제품에 이러한 타이틀을 붙이는 것은 과거 세대에는 추억을 제공하고, 현 세대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어 활용하는 경우가 최근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쌍팔년도는 1955년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1955년은 이승만 정권 시절이었으며 당시 연도를 표기할 때 서기가 아닌 단기를 사용했는데 1955년이 단기 4288년이어서 쌍팔년도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이 단어는 한국전쟁 이후 모든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웠던 사회를 지칭하는 단어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비이성적이고 구식의 시대를 비유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