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혹시 설득시키는법
부모님께서 강아지를 키우는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강아지를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서요 혹시 설득시키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안타깝지만 부모님의 결정을 따르는게 가장 현명합니다.
학생이면 개학하면 학교가야 하고 학교 끝나면 학원가야죠.
수능과 점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그런 생활 패턴은 더 강화되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어떤 각오를 하시더라도 결국 강아지의 관리를 하며 가장 오랜동안 강아지와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은 부모님입니다.
즉, 학생인 본인이 아무리 강아지의 보호자가 되려고 하여도 결국 보호자는 부모님이신것이고
강아지에게 들어가는 관리의 정성과 노력, 비용 모두 부모님이 충당해야 하니 부모님의 의견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시고 건강하게 자라나서 성인이 되어
경제적 자립을 하셔야 강아지를 키울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가족같이 키운다고 말하는 사람들 많죠?
부모님이 질문자님께 해주고 있는 금전적, 정신적, 환경적 노력만큼 강아지에게 행하여야 가족이고 보호자이며
본인이 아직 법적으로 미성년자라면 법적으로 이런 역활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는 빨리 성인이 되는것만 답입니다.
학생이 아니고 성인이시라면 독립하셔서 원하시는데로 강아지든 고양이든 키우시면 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조건으로 키우고 싶은 열망과 좋아하는 크기는 당연한것이지 조건이 되지 못합니다.
서점에 가서 용돈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책 3권을 구매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정독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서점에서 책 3권 사는비용이 아깝거나, 책 3권 정독하는게 어렵다면
강아지를 키우시면 안됩니다.
강아지 키우는 것은,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것은 고작 책 3권 읽는 것보다 훨씬 어렵고, 많은 비용이 들고, 복잡하고 많은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니까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