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우리나라에서는 서양 향수가 들어오기전 어떤 것으로 향료를 만들어 발랐나요 ?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양의 향수가 들어오기전에
어떤 재료들을 가지고와서 향료로 만들어서 발랐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당시의 높으신 분들만 썼겠지만 당대 여자들도 즐겨쓸정도로
인기가 좋은 물건이었는지도 궁금하네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지금과 같은 서양의 향수가 들어오기전 적극적으로 '향'을 애용했습니다.
삼국시대의 기록을 보면 신라인들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향료를 넣은 주머니인 '향낭'을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고구려의 쌍영총 고분벽화에 그려진 소녀는 향로를 들고 있는데 이로 볼 때 현대의 아로마처럼 스트레스나 숙면을 위해 '향'을 이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조선시대에는 여자뿐만 아니라 선비들도 향료를 옷에 뿌리거나 씻고 나서 '향유'를 발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오늘날의 향수와 같은 것은 아니지만 향가루나 향낭을 소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좋은 향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향은 치료용 약재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향은 회춘 효과나 조정 효과를 기대하며 복용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사대부가 여인네들은 암암리에 사용했던 향이 있어 기분 좋은 선물로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