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호머 헐버트는 대학을 졸업하고 육영공원의 영어교사로서 우리나라를 처음 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의 감리교회 선교사, 교육자, 언론인, 한글학자였으며, 대한제국 말기 국권 수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예를 들어 고종의 특명을 받아 을사늑약의 부당성을 친서를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하려 하였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도 한국의 독립을 도운 독립 운동가였습니다.
일본의 방해로 한국 따을 밟지 못한 헐버트는 해방 이후 다시 한국에 초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반가운 마음도 잠시 한국에 돌아온지 1주일 뒤인 1949년 8월 5일 한국 땅에서 눈을 감게 됩니다. 그는 평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미국 대신 한국에 묻혔습니다.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