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보섭 과학전문가입니다.
설탕과 소금이 오래도록 보관해도 썩지 않는 이유는 수분 활성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미생물의 성장과 활동에 필수적인 것이 수분인데, 설탕과 소금은 물을 강력하게 흡수합니다. 이렇게 흡수한 물 분자들은 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 수분이 아니라 강하게 결합된 형태이기때문에 미생물들이 대사 활동을 못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설탕과 소금의 주변 환경은 미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 부패나 변질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수분 활성도가 낮은 특성 때문에 설탕과 소금은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