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공리주의와 질적공리주의 차이점이 정확히 뭔가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나타난 사회 사상으로 가치 판단의 기준을 효용과 행복의 증진에 두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윤리적 행위의 목적으로 보았다고 하는데요. 궁금한점이 양적공리주의와 질적공리주의는 어떻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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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양적 공리주의와 질적 공리주의는 모두 유용성 원리를 중심으로 한 윤리 철학으로, 유용성 원리는 행복과 쾌락을 극대화하고 고통과 불행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이론은 행복과 쾌락을 어떻게 측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르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양적 공리주의는 쉽게 말해 '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쾌락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론의 창시자인 벤타민 피어스는 행복을 양적인 측면에서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모든 쾌락이 동등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양적 공리주의는 쾌락의 양을 최대화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반면에, 질적 공리주의는 쾌락의 양보다는 쾌락의 종류와 질적인 면에서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론의 대표적인 사례로 존 스튜어트 밀이 있습니다. 밀은 유익한 쾌락과 해로운 쾌락을 구분하고, 유익한 쾌락을 더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질적 공리주의는 행복의 질을 최대화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즉, 양적 공리주의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지는 쾌락을 극대화하는 것에, 질적 공리주의는 쾌락의 질과 유익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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