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임금 인상률은 거의 고정이라고 보면 되나요?
어느 방송을 보다가 일본의 물가상승률이 전월 대비 4%가 올라서 충격에 쌓였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5%가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임금이 그래도 조금이나마 올랐기 때문에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들어서요. 일본은 30년 전 월급을 그대로 받는 상황에서 4%가 올랐으니 충격이라는 말을 하던데 과장이 조금 있겠지만, 정말 그정도로 일본의 상황은 상기 내용과 비슷한 상황인가요?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지난 30년간 물가상승률이 거의 1%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곧 일본의 임금인상률 또한 거의 1%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의 다른 이름은 '실질임금 인상'이라고도 하는데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이 4% 상승하였다면 임금인상 또한 4%대가 되어야지만 실제 생활수준이 동일하게 유지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이 이렇게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것은 심각할 정도로 침체된 소비문화 때문인데,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는 일본의 경제성장은 침체로 이어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갑작스런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일본은 '엔-달러'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서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즉, 소비는 증가하지도 않았는데 단순하게 수입가격이 상승하다 보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되니 아무래도 소비침체가 심각한 일본에게는 더 심각한 소비침체로 이어지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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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일본의 경우 저금리에도 불구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낮으면서 임금인상은 2% 밑으로 유지되고 있었으나, 2022년에는 2%이상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성장률보다는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님의 말씀처럼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맞습니다.
일본과 같은 경우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오르지 않았지만 임금 또한 오르지 않았고
이에 물가가 상승하여 타격이 더 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