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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겨울
따뜻한겨울22.04.09

미국에서 불리는 매파와 비둘기파의 개념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뉴스에 자주 미국의 금리, 군사적인 중요한 결정을 할때 매파, 비둘기파라는 용어가 나오잖아요.

용어의 개념과 이 용어가 보통 인물에 대한 성향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사용되던데 각종 분야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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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매는 강성파, 비둘기는 온건파로 이해하면 쉽겠죠.

    그러나 그 속사정은 아주 복잡합니다.

    당연히 강성파와 온건파 사이에는 중립적인 올빼미파도 있구요^^

    이렇게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성향들이 존재하겠죠.

    그러나 지난 3년단 매파는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인상을 강하게 강조해 왔고요.

    드디어 강경파의 주장대로 금리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경제가 아닌 정치에서 먼저 출현한 용어인데요.

    미국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이 용어는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 용어가 먼저 사용되었는데,

    베트남전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전쟁을 하면서, 강경파는 베트남 전역으로 전쟁을 확전하자고 주장했고,

    온건파는 부분전 즉, 중요 거점에서의 전쟁으로 베트남 친소련 정부에 타격을 주기만 한 후,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죠.

    강경파라는 것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미국 방산업체와 자본시장의 대리자 정치인 정도로 분석할 수 있고요.

    강경파가 온건파로 바뀌기도 하는 데, 이것은 정치인 개인의 변화라기보다는 미국 방산업체가 국제 정세에 따른 판단으로 정치인의 발언을 조절하기때문으로 보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의 정치는 세계 각 국에 파견되었던 미군을 철수하고, 그 결과 미국이라는 나라가 전쟁과 많이 멀어져 있기때문에,

    주로 경제, 금리문제에서 매파와 비둘기파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매파는 긴축재정을 실시하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강경파로 인식되는 이유는 미국의 경제 자체가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 military–industrial complex, MIC)로,

    (이 말은 아이젠하워대통령이 언급한 단어입니다.)

    미국의 군수 산업 단지(MIC)는 국가와 군대 물자 공급 회사간의 비공식적인 동맹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와 방위 산업간의 이러한 관계의 원동력은 양측이 전쟁 무기를 사용할 전쟁을 통해 이익을 얻고, 다른 한편은 무기 공급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국방력순위로 상위 13개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하기때문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미국정부의 수입원 역시 무기수출과 무기 공급인 셈인데요.

    미국에서는 정치 기부금, 군사 지출에 대한 정치적 승인, 관료제를 지원하기 위한 로비 활동, 산업 감독 등에 관련된 모든 정치적 결정이 비공식적 동맹관계, 또는 군산복합 네트워크로 이루어진다는 뜻입니다.

    강경파는 군산복합체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때문에, 물가안정을 옹호하게 됩니다.

    그러나 온건파는 군산복합체 방식에서 자금을 조달받지 못하기때문에(?) 금리인하와 양적 완화를 통해 호황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보면 되겠죠.

    그러나 현재 FOMC의장은 매파로 알려졌으나, 비둘기파처럼 행동하기도 했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로이터 연합뉴스

    미연방준비체제의장 제롬 파월

    이 사람은 매파였으나, 비둘기파처럼 행동하기도 했고, 결국은 올빼미파로 불리기도 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개인적인 성향때문이 아니라, 2008년 이후 미국의 경제적 위기와, 연방준비은행의 위기, 미중경제전쟁 등 복잡한 시기를 거쳐왔기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써, 매파로 인정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렇다고 기존의 매파의 성향을 보인다고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내부의 의견이 아니라,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일으켰기때문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만큼 미국 내 사정이 복잡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거나, 미국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 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바이든 대통령 연설에서도 보듯이, 푸틴에게 미국 경제의 책임을 묻고 있는 데요.

    미국시민들의 불만의 시각을 푸틴에게 돌리려는 다분한 의도가 보입니다.

    매파, 비둘기파, 올빼미파 모두 사실은 꼭두각시일 뿐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들 자신의 철학과 경제관념이 아니라, 군수복합체의 연방준비체제가 정치적으로 미국시민들에게 얼굴 마담으로 내세우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라 여겨지네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7.10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파와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로 구분됩니다. 비둘기파는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부류입니다. 통화 완화란 금리를 낮춰 시중에 돈이 더 많이 돌 수 있게 하여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반면 매파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부류인데요. 통화 긴축이란 금리를 높여 시중에 풀려있는 돈을 회수함으로써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훈 공인중개사/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먼저 매파의 경우 금리인상 경기과열, 물가인상 억제를 중요시

    생각하는 학파이고

    비둘기파는 소비, 고용촉진, 경기활성화를 위하여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학파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매파는 강경파, 비둘기파는 온건파를 일컫습니다. 군사 분야 뿐 아니라 미연준 내 여러 주요 결정 사안에 대해서 급진적이고 선행적 의사 결정을 선호하는 구성원을 매파, 시장 상황을 지켜 보면 다소 후행적 의사결정을 선호하는 이를 비둘기파로 분류합니다. 가령, 금리 인상 측면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큰 폭의 금리를 인상해서 인플레이션을 즉시 대응하기를 원하는 매파가 있고 시장 상황을 보며 소폭의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는 비둘기파가 있습니다.

    이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우현제 회계사/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매파/ 비둘기파는 금융정책을 펼치는 성격에 따른 분류입니다. 연준(fed;미국의 중앙은행역할을 하는 곳)은 달러 발행, 시장 채권매입등의 금융정책을 결정합니다.

    금융긴축정책은 금리를 올리고, 시장에 채권을 재매도하고(대차대조표 축소; 양적긴축)를 통해 시장에 풀린 돈을 줄이며, 앞선 정책들은 주로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금융확장정책은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채권을 매입하고(대차대조표 확장;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돈을 풀며, 앞선 정책들은 주로 경기침체를 복구하기위해 사용됩니다.

    매파는 금융긴축정책을 선호하며, 비둘기파는 금융확장정책을 선호하며, 이 선호도에 따른 분류라고 할수있습니다.

    시장에 돈이 없어지는 강경한 매파 정책 사용 시 기술주의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최근과 같이 나타납니다.


  • 매파는 통화정책상 강경파를 뜻합니다. 과열된 경기와 물가인상 등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것으로 시장에 돈이 풀리지 않아야 되고, 물가 안정을 통해 경기가 안정화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수파쪽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비둘기는 통화정책상 완화파를 뜻합니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소비와 고용을 촉진하여야 한다고 주장,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 성장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진보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양균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매파(hawks)는 대외적인 외교정책에 있어서 강경하게 대응을 하자는 강경파를 말하는 것이구요. 비둘기파(Doves)는 이와는 반대로 부드럽거나 평화로운 대응을 하자는 온건파를 말하는 것입니다.


    매는 보통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새로 다른 새들을 잡아먹거나 하지만, 비둘기는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으로 평화의 상징이라는 의미가 있어서 위와 같이 쓰곤 합니다.
    금리라는 것은 이자율을 말하는데요. 미국의 모든 은행들의 최종적인 형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중앙은행입니다. 미국연방준비위원회라고 부릅니다. 짧게는 미연준이라고도 부르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한국은행과 같은 곳입니다. 미국 달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죠.
    그래서 이 미연준에서는 한 나라의 모든 금리의 움직임을 바꿀 수가 있는 기준금리라는 것을 정합니다. 이 기준금리가 바뀌면 그에 따라 미국 내의 모든 금리들도 바뀌고, 그에 따라 모든 나라도 영향을 받습니다. 이유는 전세계의 기준이 되는 통화인 기축통화가 바로 미국달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돈과 관련된 대부분의 거래는 은행을 통해서 일어나고, 모든 금융자산들도 여기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은행의 금리, 그리고 이는 당연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와 연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