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본에서는 마비키라는 풍습이 있었다는데 그게 뭔가요?
얼마전에 보니깐 일본에서는 마비키라는 풍습이 있었다는데 그게 뭔가요? 어린 아이들을 일부러 죽게하는거라고하는데요. 왜 이런게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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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에도 시대는 풍요로웠지만, 그 이면에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신분 제도의 잔혹함이 존재했습니다. 무사와 같은 지배 계층은 상인과 농민들을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민들은 극심한 굶주림과 세금 부담으로 인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웠고, 결국 마비키라는 잔혹한 악습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마비키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를 죽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주로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력이 없는 신생아를 없애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자녀가 3명 이상이거나 여자아이가 태어났을 때 주로 시행되었습니다. 에도 시대 말기에는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이 드물었던 것도 이 때문입니다. 매년 마비키로 인해 약 4만 명의 아이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일본인들이 마비키를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는 신에게 아이를 돌려보내는 행위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이를 코가의 시라고 불렀으며, 이러한 관념 덕분에 일본인들은 죄책감 없이 마비키를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시 일본 사회는 효를 중시하는 문화였으며,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여겼기 때문에 아이의 생사 여부를 부모가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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