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대외무역에 대한 의존도가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다시 말해서 수입과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이다보니 이 교역을 위한 화폐인 '달러'에 대한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로서는 수입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수입원자재 A는 100달러에 수입하게 되는데 환율이 1,000원일 때는 10만원이었으나 환율이 1,200원이 된다면 12만원에 수입을 해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싸게 수입된 원자재는 생산원가에 반영되면서 국내의 제품가격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은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의 우위가 생겨서 단기적으로는 수출실적이 상승해야 하나 지금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약세인 시장으로 이러한 가격우위를 점하지도 못하였고, 세계가 모두 함께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전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서 수출 실적이 오히려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수입은 증가하고 수출은 감소하게 되니 적자가 점차 심각하게 확대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환율이 폭등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 증가, 무역수지 적자 증가등으로 인해서 경제 전반이 힘들고 위험해지기 때문에 환율의 상승이 국가 경제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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