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민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딱히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냥 청나라가 조약이라는 개념을 동등한 국가 간의 약속이라는 정의를 쓰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국과 조약을 맺을 때 곧장 조약이라고 안 쓰고 조규니, 장정이니 해서 썼던 걸 그댜로 가져다 쓴 것 뿐입니다. 그래서 강화도 조약도 원래 명칭은 청일수호조규를 따라 조일수호조규라고 썼고, 장정이라는 의미도 조정에서 특별히 허가한다는 의미의 이홍장이 쓴 단어 그대로 가져다 쓴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