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이 인터넷을 대체한다는데 어떤 방식인지요?
블록체인이 인터넷 웹을 대체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중앙집중식에서 블록체인의 탈중앙화상에 인터넷을 구현하는 방식인가요?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독점 서비스 제공사가 제어하지 않는 건전한 경쟁에 따른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인 Web 3.0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선 Web 3.0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Web 1.0과 2.0에 대해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Web 1.0 시대는 'World Wide Web'이라는 단순히 정보를 가진 정적인 웹사이트 였고, 마땅한 컨텐츠도 없던 시절이죠. 인터넷에 '접속' 한다는 뜻은 지지직 거리는 모뎀을 사용하고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전화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AOL 채팅방과 MSN메신저, altaVista, Ask Jeeves를 엄청나게 느리게 사용했었죠. 영상이나 음악을 스트리밍한다는건 상상조치 하지 못했고 음악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최소 하루는 걸렸습니다.
Web 2.0 시대로 들어서면서 모뎀과 지루한 인터페이스는 사라졌고 인터넷속도가 빨라지면서 Web은 더이상 지켜보는 것이 아닌 참여하는 것으로 변화하게 되었죠. 전 세계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Social Media' 시대를 열었습니다. Youtube, Wikipedia, Flicker와 Facebook은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커뮤니티들이 태어나게 되었죠.
Web 2.0은 이제 다음세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단계인 Web 3.0은 1.0에 비해 'more human and more privacy'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알수 없는 이유로 거대 괴물들에게 권력(data)을 집중시키지 않고 합리적인 소유주에게 이를 돌려주고자 하고 있죠. 이렇게 공정하고 투명한 인터넷은 사실 2006년부터 시작되었으나 당시에 이를 실현할 기술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등장과 함께 분산원장, 블록체인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를 이용해 Web 3.0시대를 만들고 있죠.
Web 3.0은 개방형 네트워크에서 여러 가치를 공유하는 여러 수익 센터를 의미합니다. Crypto 전화기와 VPN, 분산형 저장소, 암호화폐 지갑이 널리 보급되는 미래가 다가오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이통사가 감시하거나 제어하지 못하는 미래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Web 2.0과 3.0이 유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뒷단에서 프레임은 전혀 다릅니다. 개인정보를 정당한 이유없이 빼낼 수 없도록 모든 거래의 확인 및 검증을 블록체인상에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Web 3.0이 되면서 독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공사가 제어하지 못하는 건전한 경쟁에 따른 새로운 플랫폼 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최상의 서비스와 분산화된 서비스는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죠.
3.0 시대를 넘어가는데는 다소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이미 기차는 떠났습니다. Web 3.0 시대로 넘어가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었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