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헌 과학전문가입니다.
혜성주기가 가장 짧은게 헬리혜성이라서 76년이고, 대부분 혜성주기들은 몇백년 몇천년
씩 되기 때문에 평생에 한번 볼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혜성은 얼음과 먼지로 되어있는건 사실입니다. 단지 크기가 달보다 좀더 크다고 생각하시
면 바로 없어져 버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느정도 이해하시게 되실지 모르겠네요. 혜성은
태양에 접근할때 두개의 꼬리가 생기는데 하나의 꼬리는 움직이면서 떨어져 나가는 파편
(먼지)꼬리가 움직이는 반대방향으로 생겨 그 꼬리는 혜성이 지나가고도 며칠동안 자취를
볼 수 있게 됩니다. 또 하나의 꼬리는 수증기꼬리인데 혜성을 기준으로 태양이 있는 반대
쪽으로 생깁니다. 한마디로 녹아가고 있다는 소리지요. 하지만 그 크기가 워낙에 크다보니
왠만해선 태양에 잠시 왔다갔다 해서 사라져 버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 두개의 꼬리 역
시 태양 접근시에만 나타나고 평소에는 그냥 별과 같이 떠다닌다고 하니, 맨날 부서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냄비만한 얼음을 10시간동
안 냉장고에 놔뒀다가 1분 섭씨40도 되는곳에 놔뒀다고 해서 완전히 녹아버리지 않는다는
원리... 랄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