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에 선명한 명자국이 날 수 있나요?
사람이 11층에 떨어어져 즉사했는데 얼굴에 대각선으로 한줄의 선면한 멍자국이 있다면 떨어지면서도 생길 수 있을까요?
아니면 쇄파이프등에 먼저 맞고 멍이 된 상태에서 떨어졌다고 봐야 할 까요?
11층에서 떨어져 즉사한 경우, 낙하 충격에 의해 다양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굴의 대각선 멍자국이 떨어지면서 생겼을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물체에 부딪혀 생겼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높은 곳에서 추락할 경우 공기 저항에 의해 신체가 회전하거나 뒤집어지는 등 다양한 자세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일부가 건물 구조물이나 돌출된 부분에 부딪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얼굴의 멍자국이 낙하 충격 자체에 의한 것인지, 추락 과정에서 다른 물체에 의한 것인지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정확한 사인과 손상 기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 조사와 부검 등 법의학적 감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고 현장의 상황, 신체 손상의 위치와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고 경위를 추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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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은 피부가 개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 피하조직에 고여있는 출혈을 의미합니다.
이 출혈은 사망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이야기하시는 멍자국이 떨어지기전에 생겼는지 , 떨어지는 와중에 (떨어지는 와중에는 이런 충격이 가해지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생겼는지, 바닥에 닿으면서 생긴건지는 멍자국만 봐서는 판단할 수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