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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한아비47
신랄한아비4722.05.14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긴장과 불안감이 심합니다

나이
28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위장약
기저질환
역류성식도염, 과민성대장증후군

전 평소에도 다른 사람보다 긴장을 잘 합니다. 사람 앞에서 발표를 하면 손과 발,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건 당연하고요. 아주 어릴 적부터 이랬습니다. 불안감도 남들보다 더욱 강하고 쉽게 느껴지는 체질이었어요. 유아기 때엔 주위에 어른이 없으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프고 30분마다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수시로 가며 힘들어했죠. 물론, 당시에 부모님이 절 병원에 데려가보니 신체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최근, 몇 개월 내내 취업문제로 인해 여러가지 불안감이나 긴장 증세가 훨씬 더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중요한 면접과 자격증 시험을 계속 준비중 / 치루는 중인데 생각대로 잘 안 되니 긴장이 더 되어서 하루종일 위가 아프고 손이 차갑고 떨리고 이명(바람소리)이 들리기도 합니다.

속이 몹시 쓰라리고 화끈거리는 역류성 식도염 증상도 생겨서 설사도 종종 하다보니 위랑 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았으나 이상이 전혀 없었어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속이 안 좋습니다. 면접 혹은 시험칠 생각이나 관련된 공부 생각만 하면, 가족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면 숨이 턱 막히거나 심장도 쿵쿵거려요.

그러다 이 상황에서 최근 정말 가까운 친인척 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스트레스가 더욱 올라가 점점 감당이 안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시험을 보러 갔는데 평소보다도 더 손이 덜덜 떨리고 문제를 침착하게 읽을 수도 없어서 울 거 같았습니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도 잘 안 되니 너무 속이 상하고 답답함이 커져만 가네요.

최근엔 문제를 새벽 내내 풀다 누워서 자려는데 다음 자격증은 공부를 또 어떻게 해야하지? 면접은 또 어떻게 준비해야하지? 같은 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머릿속을 채우자 심장박동 소리가 세탁기 소리처럼 들리더라고요. 너무 졸려서 잠깐 낮잠 잘 때엔 들리지 않았는데 며칠 사이, 유독 밤에 자려고 누우면 심장 박동이 커다랗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시험을 준비하지 않았을 때엔 전혀 문제없이 괜찮았어요. 성인이 된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도 어느정도 조절이 가능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불안감이 높아져서 혼자 공부할 때도 긴장감이 계속 유지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 집에서도 심장도 빨리 뛰고 배가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쉽게 지치고 금방 피곤해져요. 위랑 대장이 쿡쿡 쑤시는 건 기본이고요. 생리도 양이 확 줄었어요. 마찬가지로 산부인과 가보니까 이상 없었고...

갑상선 문제나 빈혈 같은 것도 없고, 혈압이나 혈당 같은 것도 병원에서 다 정상이라 하더군요. 가슴 답답함 때문에 큰 병원의 내과에 가본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불안장애 때문인 거 같다고도 하셨고요. 아무래도 정신과를 가봐야 할까요? 가면 나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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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검진 상에서 검사상 특별한 이상이 없고 불안증세가 심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당과에서는 약물 치료 뿐만 아니라 원인이 되는 것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등도 병행하므로 내원하시어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상기 증상들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참고했을 때 정신과 면담이 매우 필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이호진 의사입니다.

    원인의 가능성이 있는 공황장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공황장애가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에 의한 이유가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은 인간의 심리를 컨트롤하는 물질입니다.

    이러한 물질들이 적정한 선에서 분비되지 않고 과도하게 또는 부족하게 분비가 되어버리면,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공황장애나, 우울증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환경적인 요소들에 의해 스트레스가 나타나면 공황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에 걸리게되면

    자주 숨쉬는데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숨을 들이쉬었는데 끝까지 숨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극심한 공포심이 밀려올수도있습니다.

    (보통 10분정도 유지되다 소실됩니다.)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구토를 하고싶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현기증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1. 인지행동치료

    2. 호흡치료

    3. 통찰치료

    4. 약물치료

    5. 바이오피드백치료


  •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불안증세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로 보입니다.

    반드시 약물치료를 해야하는건 아니니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하셔서 상담진행해보시길 구너유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일상 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불안과 공포가 정상적 범위를 넘어서면서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증상을 초래합니다. 교감신경 항진으로 두통, 심장 박동 증가, 호흡수 증가, 위장관계 이상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 일상 활동을 수행하기 어려울 경우 불안장애로 진단 가능합니다. 불안장애에는 다양한 진단이 있으며, 각각 특징적인 정의와 진단 기준이 있습니다. 불안장애에 해당하는 질환으로는 공황 장애(광장공포증을 동반하거나 하지 않는), 특정 공포증(고소 공포증, 혈액 공포증, 뱀 공포증 등), 사회 공포증, 강박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범불안장애,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포함됩니다.
    원인은 복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뇌신경 내의 신경전달물질의 부족 또는 과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소인, 뇌영상 연구에서 밝혀진 뇌의 기능적 또는 구조적 변화를 포함하여, 사회심리학적인 측면,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받아들인 정보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인지행동적인 부분까지도 병적인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급성 스트레스 장애는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일으키는 사고나 재해 등이 원인이 됩니다.
    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치료가 가장 자주 이용됩니다. 항불안제는 즉각적인 불안 증상 경감을, 항우울제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불안장애 중 공황 장애, 강박 장애, 특정 공포증, 사회 공포증 등에서는 인지행동 치료법이 이용될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꼭 받으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도 작성자분과 비슷한 불편함이 있었지만 정도는 덜해서 어떻게 억지로 극복은 했습니다. 하지만 의학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진작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불안에 대한 약을 복용할걸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들 앞에 서거나 시험기간에 긴장하는 문제는 인데놀이라고 하는 약을 통해서 불편감을 많이 줄여줄 수 있으니 복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꼭 진료 받으시고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결국 불안으로 인해서 일상 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봐야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고 항불안제를 드시면서 심리적 안정을 취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