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 두 아이가 자주 싸우고 미워하는 감정 때문에 고민입니다.
중 학교 1 학년생과 초등학교 6학년생 두 남자아이들을 둔 부모입니다.
연년생이라 친구처럼 잘 지내기도 하는데 요즘음 보면 서로 말다툼을 많이하고
감정대립이 심할 때가 많습니다.
동생은 형에게 지지 않으려고 하고 형은 당연히 그런 동생이 미워서 어쩔줄 몰라합니다.
그러면 위계질서상 형의 편을 들어주는 편인데.. 이것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둘 사이가 계속해서 안좋아지기 때문이죠..
서로 사이 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푸른솔 님. 반갑습니다^^ 연년생 두 아들이 요즈음 말다툼으로 감정 대립이 심할 때가 많아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 글 주셨네요.
형제간의 정서 성장을 위해 관심 기울여주는 부모님의 노력에 지지합니다.
형제간의 성격이 다르고 욕구가 다를 것입니다. 위계 질서상 형의 입장을 세워주기 위해 편을 들어주신다고 하셨는데 만약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모님이 형편만 들어준다면 동생 입장에서 기분이 어떨까요?
반대로 형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동생에게 양보하는 것은 형 입장에서 기분이 어떨까요?
형제간의 어떤 문제, 상황으로 갈등을 야기하는지 스토리가 있다면 좋지만
갈등 상황이 벌어지면 부모님께 형편을 들어주면서 종결이 되면서 해결되지 않을 것은 동생의 화남입니다. 형은 형이기 때문에 이겼다는 심리가 동생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발달단계에 제일 예민한 6학년, 중1입니다. 자아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인정, 존중, 배려, 사랑, 이해, 경청, 공감받고 싶은 욕구가 가장 높습니다.
Tip을 드리면,
부모님께서 다툼이 갈등으로 이어지는 두 아이에게 함께 가까운 맥도널드나 롯데리아 가셔서 먹기 전에 두 아이의 욕구를 들어주려는 연습 해봅니다.
먼저 형제가 싸우게 된 상황을 3분 동안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 사람부터 말하도록 합니다.
서로 하겠다고 하면 ‘가위바위보’로 정하면 어떤지 의견을 물어봅니다.
두 번째, 두 사람 중 먼저 말하고 싶은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한 아이가 말하는 동안 다른 아이는 경청하여지도록 합니다. 다시 똑같이 반대로 상대 아이에게 기회를 줍니다.
부모님은 들어주시고 기다려주면서 개입하고 싶은 욕구를 내려놓으시고 다시,
먼저 말한 아이에게 말하고 나니 어떤 기분이 드니? 서로 물어봅니다.
그럼 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가면 형(동생)이 어떻게 해주었으면 좋을지 상대에게 말을 하라고 합니다. 말이 끝나면 상대에게 물어봅니다.
마지막 화해 모드로 추천하면서 감정 해소,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형제에게 햄버거를 먹을 기회를 주시면서 칭찬과 격려해줍니다.
다툴 때마다 5번을 실행해봅니다. 아마 햄버거 먹고 형제 갈등을 풀고 형제애가 쌓여가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이는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고 나눠주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아이들이 볼 때 어떤 감정이 들까요?
푸른솔 님. 형제 갈등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을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가정 내 서열은 아주 중요합니다.
아빠, 엄마, 그리고 자녀들 가족도 사회의 축소판이기 때문에
위계질서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자녀들은 자라면서 정해진 자연스러운 서열을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도 연장자를 대우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러한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더 열린마음으로
받아 들이게 됩니다.
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해주어야 합니다.
밥상머리 교육이란 것도 중요합니다.
항상 주의할 수 있도록 일깨우도록 해주세요.
이 과정에서 형제가 서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랑스럽게 대하고 칭찬을 아끼지 말며
충분히 사랑하고 있다는걸 인지 시켜주는게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