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입대금에 대해서 위안화로 결제를 해달라고 우리나라에 적극적으로 제시를 하고 있는데,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요청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한가요?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중에 하나인데, 미국의 관세전쟁을 중심으로한 국제적인 이슈로
중국도 그에 대응하는 여러가지 방안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대금에 대해서 위안화 결제를 적극적으로
제시를 하고 있는데, 위안화 결제를 통한 수입을 할 경우 미국과의 관계 및 우리나라의 이익 또는 불이익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
중국이 위안화 결제를 우리에게 적극 제안하는 건 미국 중심 금융망을 벗어나려는 전략의 일환이고, 우리 입장에선 외환 리스크 분산이라는 실익이 있긴 합니다. 근데 위안화는 달러처럼 국제결제 신뢰도가 높지 않아서 환율 변동성이나 유동성 문제에서 불안요소도 같이 따라붙습니다. 미국 눈치도 무시 못 하는 상황이라 위안화 결제를 확대할수록 통상 갈등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당장 전면 확대보단 일부 품목이나 단기 결제에서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환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체계부터 갖춰두는 게 현실적인 대응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최근 중국의 위안화 결제 요청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mk.co.kr/news/economy/11327049
우리나라의 경우 위안화를 통한 거래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별기업은 충분히 이러한 거래에 응할 수 있고 이러한 부분도 당연히 자유롭게 가능하겠습니다.
다만, 거래비용 절감 등 실익이 품목에 한해 점진적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되, 이것이 전 국가적인 상황으로 발전한다면 미국과의 외교/금융관계 악화 가능성 등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