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시 압박스타킹을 입어야 한다고 하던데 혈액순환이 더 안되는 거 아닌가요?
수술 시 주의사항과 준비물을 보니 압박스타킹과 복대가 있습니다.
복대는 수술후에 하는 거니 이해가 가는데 압박스타킹은 꼭 끼는 스타킹인데 왜 입고 수술을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수술 중에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 압박스타킹은 다리의 정맥이 피를 더 효율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수술 중에는 오랫동안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마취로 인해 혈류가 둔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혈액이 다리 쪽에 고여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 정맥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혈액이 심장 쪽으로 순환하는 것을 촉진하여 혈전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복대는 수술 후에 체형을 잡아주고 수술 부위를 보호하며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비해 압박스타킹은 수술 중과 후 모두 혈전 예방 차원에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이런 이유로 의료진이 수술 시 압박스타킹 착용을 권장하는 것이니, 사용을 통해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더욱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압박의 정도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주 강한 압력으로 압박하면 동맥과 정맥이 모두 차단되어 혈액순환이 안되는게 맞습니다.
중간정도 압력으로 압박하면 동맥은 차단되지 않지만 정맥은 차단되어 혈액이 공급은 되는데 돌아오지 못하는 정맥순환부전이 생기며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살짝만 압박하면 동맥과 정맥의 순환에는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정맥 순환을 도와주고 부종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 압력이 대략 40mmHg정도 되며 의료용 압박스타킹들은 이 압력에 맞춰서 제작이 되는데 직접 사용해보면 매우 빡빡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