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로마 제국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사두정치 등으로 인해 로마가 혼란을 겪으면서 제2 수도 건설을 구상했다.
324년 내전을 종결짓고 제국 유일의 황제로 오르게 된 콘스탄티누스는 새로운 수도 건설을 선포했고, 수도 완공식은 330년 5월 11일 열렸다.
현 터키 이스탄불을 제2 수도로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집트나 소아시아 등의 경제적 중심지와 문화적 중심지인 그리스를 포함해서 로마 제국 동쪽 지역에 가까우면서도 제국을 위협하던 다뉴브 강이북의 이민족 및 사산 왕조 페르시아 국경과 맞닿아 있는 장소를 고르다보니 비잔티움(현 터키 이스탄불)을 선택하게 됐다.
완공식 당시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노바 로마(Nova Roma)’ 즉 새로운 로마라고 명명했지만 사람들은 콘스탄티누스의 도시 즉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