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코인의 장점?
스테이블 코인질문이 올라와서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을 보증하는것도 일개 회사고 항상 실제 달러나 금과 같은것들에 비해 위험성과 불안요소를 내재하고 있을것 같은데 사용하는 이유가 뭔가요?
스테이블 코인은 우려하시는것과 같이 사실 스테이블 하지 않고 변동성이 있습니다. 여러 외부요인으로 패깅이 풀리면 코인 자체의 가치는 0에 수렴 할 수 도 있으나 그 변동성이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해 상거래, 혹은 트레이딩 할때 사용됩니다.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들은 시장 원리를 이용해 1달러로 패깅을 시키는데 DAI 같은 경우는 0.99달러가 되었을때 구매시 1달러를 회수할 수 있고 1.01 달러가 되었을시 팔고 다시 다이의 가격이 내려 1달러에 구매하면 1프로의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을 패깅하는 가치에 수렴 시키기 때문에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스테이블 토큰은 '유틸리티 토큰'의 끝판왕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토큰들은 '현금+증권'의 혼합모델이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토큰 사용을 잘 하지 않아 블록체인 서비스의 유동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서비스의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가치'는 제외하고, 현금과 유사한 토큰을 만든 것이 스테이블 토큰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지속적인 서비스 사용을 위한 '유동성'과 '지속성(좋은 단어는 아닌거 같은데.. 딱히 안떠올라서..)'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서비스로만 국한한다면 원화의 유동성과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글로벌 비즈니스의 경우 유동성이 굉장히 많이 올라갑니다.
번거롭고 복잡한 환율 절차나 송금 시간 등에서 기존 화폐모델보다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존의 포인트, 도토리 등은 발행 주체가 사라진다면 모든 포인트가 사라지지만 스테이블 토큰은 네트워크가 유지되는 한 계속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소멸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마일리지, 포인트 등에 비해 우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안녕하세요. 류쨩입니다.
[USDT 테더]
스테이블 코인 사용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블록체인의 '신뢰'를 이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국내 거래소 '코인원'에서 라이트코인이 없음에도 매도를 할 수 있는 버그가 발견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는 1800만원을 인출 했습니다. (하하.. 무서워서 바로 돌려주었습니다.)
이처럼 기존에 저희가 인터넷에서 이용하고 있는 원화 혹은 포인트 들은 그저 int형 변수 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사용한다면 이런 문제들이 해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그로 인하여 제가 UI 상에 1800만원이라는 금액을 얻게 되었어도, 실제 블록체인 상에 제가 가진 스테이블한 USDT가 없다면, 인출이 안되겠죠?
또한, 기존 코인과 달리 화폐나 기존의 실물자산과 연계되어 기존 암호화화폐보다 가치가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Ryan님 제 답변에 답변남겨주셨었는데,
스테이블코인이 테더처럼 특정 회사가 보증하는 방식 말고도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테라나, 담보를 잡는 Dai 같은 것도 있습니다 :)
저는 스테이블 코인이 커머스랑 잘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상품을 환불할 때 유틸리티로 사용한 코인의 가격이 동일해야하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