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주영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릴 때 비만하면 80~90%가 성인 비만으로 간다고 합니다. 평생 다이어트를 숙제처럼 안고 살아야 합니다.
성인비만은 이미 만들어진 지방세포들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비대형 비만'인데, 소아비만은 지방 세포 수 자체가
늘어나는 '증식형 비만'입니다. 지방세포 크기는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줄일 수 있지만, 지방세포의 수는
지방 흡입 같은 인공적인 수단이 아니며 해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소아청소년 비만의 대다수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비만은 몸에 염증을 만들어 온갖 합병증을 불러온다.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대사 이상 질환도 만듭니다
. 어릴 때부터 뚱뚱하면 오랜 기간 나쁜 요소들이 ‘누적’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집니다. 우울감, 과잉행동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뿐 아니라, 자기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자신감 결여가 발생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매일 1시간은
땀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 ‘홈트레이닝’을 유도해 원격 수업 항목에 집에서 아동들이 따라할 수 있는 운동 동작을
포함시켜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