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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
마하반야바라23.02.13

어린이집 이랑 집에서 하는행동이 달라요

어린이집에선 정말 착한아이로 선생님들한테 이쁨받는다고 하는데 집에선 너무 반대로 행동해서 고민이네요..

어린이집에선 장난감도 알아서 치우고 밥을먹고 난후 식판도 알아서 선생님한테 가져다준다는데 집에선 왜 다른걸까요..?

19개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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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2.13

    안녕하세요. 이승원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집에서 하는 행동과 어린이집에서 하는 행동이 달라 의문이 들겠습니다.

    흔히 성인들도 밖에서는 가면을 쓰고 집에 들어오면 가면을 벗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아무래도 집에 오면 편해져서 긴장된 마음을 풀어놓기 마련이지요.

    집에서는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멋진 친구로 보여지고 싶은게 아이의 마음이겠지요.

    이런 것이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집과 어린이집에서 하는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집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면 '우리 ○○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러던데 밥 먹을 때 정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잘 먹는다고 하던데...혹시 집에서도 그 모습 보여줄 수 있어?'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교정하려고 시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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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어지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린이집에서 바르게 생활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인 요구를 잘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가며 행동한다는 것이므로 아주 영민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의 경우 긴장감이 높을 수 있는데요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고 규칙을 지키려다 보면 매 순간 집중하고 자신을 통제해야만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가정에서는 조금 편하게 긴장을 풀고 원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오늘도 수고 많았다고 안아주시고 긴장을 풀고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여유를 주시구요 아직은 19개월 어린 나이이니 조금 더 지켜봐주세요. 그러다 4~5세부터 전두엽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도덕심, 윤리의식 등이 더 생기게 되고 가정에서도 원에서와 같이 바르게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때 교육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편안하고 즐거운 원 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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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가령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종복 잉잉 님. 반갑니다!

    일 년 7개월이 된 유아가 어린이집에서는 착하고 선생님들께 사랑받으면 적응을 잘하고 있군요. 집에서는 반대로 행동하니깐 왜 다른지 궁금한 마음으로 고민 글 주셨군요.

    어린이집에서 스스로 장난감 정리하고 식사 후 잔판도 선생님께 드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참 대견스러운 유아이네요.

    부모님께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는 행동과 말을 집에서도 보였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지만 너무 반대 모습을 보여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님! 가능하면 담당교사에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는 모습을 비디오 청취를 부탁해서 보시면 내 집에서 보내는 아이 모습과 다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에게 칭찬받고 또래 간의 관계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 인정 욕구가 보일 것입니다.

    집에서 부모님께서 아이에게 어떤 대응을 해주시나요?

    식사 후 아이가 식판을 갖다주길 기대하신다면 어떤 말을 하면 행동 변화를 보일까요?

    놀다가 정리 안 된 장난감을 부모님이 무엇이라고 하면 아이가 제자리에 갖다 둘까요?

    직장 부모님인지, 육아 중인 엄마인지 알 수 없지만,

    곧 두 돌이 되어가는 유아와 어떤 소통을 하는가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동의 발달단계 중 유아기는 1세부터 3세까지 시기입니다. 일반음식을 먹고 말하고 걷기, 뛰기 등 운동을 할 수 있게 되고 배변 훈련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운동기능이 향상되면서 활동반경이 넓어지며 경험하는 상황에 대해 반응하고 자신의 호불호를 표현하며 자기주장이 강해집니다. 이것은 자신과 타인, 주관화와 객관화가 분화되지 않은 시기에 보이는 높은 자기중심과 자기애를 보입니다. 아동의 성장발달 단계 (tistory.com)

    이때 부모역할은 있는 그대로 수용해줍니다. 집과 어린이집의 구조는 다르기 때문에 집은 유아가 편안한 곳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솔선수범을 통해 인정욕구 충족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이 증진하는 곳입니다.

    특히 이 시기는

    오감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며, 두 개 단어를 조합하여 “싫어, 아니야”라고 자주 말하기도 합니다. 몸짓을 사용하고 원하는 것을 간단히 말하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안전한 대상에 대한 강한 요구, 독립심이 발달하는 시기로 스스로 하고 싶어 하지만 의미있는 사람에게 의존적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성공을 했을 때는 관심을 가지고 긍정적인 칭찬도 병행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종복 잉잉 님! 질문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부모님이 되고 싶은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즐겁게 자녀와 소통하시는 부모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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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소영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19개월 아이의 귀여운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짓게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께서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하시거나 유치원/학교에서의 모습을 말씀드리면 깜짝 놀라십니다.

    집에서 하는 행동과 전혀다르다고...

    저도 어릴적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치원/학교에서 얌전하고 말잘듣는 아이였는데 집에오면 숙제도 안하고...방정리도 안하고...

    - 유치원 선생님과 소통을 하실 일이 있을때 아이에 대해서 칭찬하는 말씀을 선생님께서 하시도록 부탁드려보세요.

    - 아이가 듣도록 설정하시면서 예)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어머니, 00가 유치원에서 정리도 잘하고 너무 착해요. 집에서도 유치원에서처럼 정리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그러죠. 특히 더 주변 정리 잘하는 날이 있으면 저에게도 알려주세요. 저도 더 많이 칭찬해줄게요'

    이런 식의 대화를 아이가 듣도록 설정해서 하시면 아이가 조금 달라질 것입니다.

    ** 아이들은 칭찬을 먹고 살거든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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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이들 대부분 모두 그렇게 합니다! 사회성이 발달 된거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는 지켜야.할 규율과 약속이 있다는 것을 알아서 행동 하는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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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들은 규율과 규칙이 많은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의 하는 모습을 보고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규칙을 지키기까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것입니다 .

    그래서 집에서는 자유롭게 지내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아이가 바른 행동을 할 땐 아낌 없는 칭찬을 해주시면, 아이도 방금 한 행동이 바람직 하다 라는 것을 알고

    그 행동을 강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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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집에서 행동과 사화관계 속에서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이 많습니다.

    흔히 우리는 아이의 두 얼굴을 마주하곤 하는데요.

    바깥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우리 아이는 대외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뜻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훈육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고로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과 위로 입니다.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고 감정을 적절히 해석할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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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조현배 육아·아동 전문가입니다.

    아무래도 어린이집과 가정은 환경적인 요인이 다르기 때문에 그 환경에 맞추어 아이들도 행동하게 됩니다.

    어린이집에는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이라는 존재로 인해 규칙과 규율에 보다 아이들이 맞추게 되는데

    무한한 사랑으로 함께 해주는 온전히 내편이 존재하는 가정에서는 아무래도 더 편하고 마음대로 행동하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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