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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누에285
재밌는누에28522.04.05

강아지가 맨날 엉덩이를 바닥에 비벼요?

나이
1년
성별
수컷
몸무게
2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치와와
중성화 수술
없음

항문낭때문에 그런건가요? 짜본적이 없긴한데 이번에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는거라 모르는게 많네요

검색해보니 스키타는거라면서 항문낭을 짜주면 된다는데

짤때 반려견이 아픔을 느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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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정확한 요령 없이 짜다보면 항문낭이 파열하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유튜브 보고 따라하지 마세요.

    예방접종하던 동물병원에 아이를 데리고 가셔서 어떻게 짜는지 문의 하시면 요령과 주의사항 등 친절하게 가르쳐 주실겁니다.

    그리고 그전에 똥꼬를 바닥에 삐는 똥꼬 스키가 항문낭의 문제 때문이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똥꼬 스키는 항문, 항문낭, 직장, 항문주위 피부가 간지러울때 우리가 뒤통수를 긁는것처럼 간지러워서 하는 행동입니다.

    대부분은 그냥 간지러워서이지 이걸 모두 질환상태로 이야기 하는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똥꼬 주변으로 붉게 올라오거나 부어 있는 상태 혹은 돌출한곳이 있거나 설사가 있거나 혹은 항문 주변이 변으로 오염된 상태가 아니라면 그저 "간지러운"것 뿐입니다.

    전혀 인간이 뭘 해줘야 하는 사항이 아니라는거죠.

    그리고 항문낭을 짜주라고 하는것에도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동물병운에서 항문낭을 짜보는 이유는 항문낭 액의 성상과 이상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샘플링을 하는 행위이지

    어떤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항문낭을 짜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항문낭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황이 잘못된 방식으로 혹은 과도한 항문낭 짜기 인점이 중요하겠지요.

    항문낭을 짜주라고 말하는 목적은 1번도 2번도 3번도 모두 항문낭 냄새를 싫어 하기 때문이지 건강상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항문낭액은 정상적인 배변시에 괄약근의 조임에 의해 정상적으로 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사람이 짜줄 필요가 없습니다.

    간단히 생각해 보세요. 항문낭을 짜주지 않아 문제가 반드시 생긴다면

    지구상에 개과 동물은 존재하지 말아야죠. 모두 항문낭 질환으로 사망했을테니...

    앞에서 말씀 드린 항문 주변의 이상이 없다면 그냥 똥꼬가 간지러운가 보군.. 시원하겠네... 하고 그냥 넘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