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6주면 자궁이 커져 하대정맥을 압박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똑바로 누우면 자궁이 하대정맥(inferior vena cava)을 눌러 정맥환류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호흡곤란, 어지러움, 심계항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를 supine hypotensive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숨이 차다면 똑바로 오래 누워 있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가장 안전한 자세는 왼쪽 측와위입니다. 다만 계속 한쪽으로만 누워 갈비뼈 통증이 있다면, 완전히 옆으로 눕기보다 등을 약간 기대는 반측와위가 도움이 됩니다. 등 뒤와 무릎 사이, 배 아래에 베개를 받쳐 체중을 분산시키면 불편감이 줄어듭니다.
짧게 정리하면, 숨이 차는 똑바로 눕기는 피하고, 왼쪽 위주로 하되 베개를 이용해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실신 느낌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