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석호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꼬박꼬박 말대꾸한다고 할 때 거의 대드는 분위기가 되니까 부모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좀 문제인데요.
가정에서 대화의 분위기는 좀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습관은 안 고쳐질 확률이 높아요.
또 그 말대답이 거의 대드는 식이면 "그렇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은 태도야." 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서 타일러야 합니다.
"어른들에게 그런 식으로 대드는 것은 어른들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고 또 어른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보기가 쉬우니까
음성을 낮추어서 천천히 말해라."라든가 "그런 말은 꼭 따지지 않아도 되잖니? 왜냐하면 그건 당연하니까, 안 그래?" 하는 식으로
말해서 설득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아이의 말대답이 아주 당당하고 당연할 때는 오히려 그 태도를 존중해주고 좋은 토론자가 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부모 자신이 대화와 토론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일방통행식으로 명령조로 말하고 부모가 하는 말은 언제나 옳은 것이니까 비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식으로
입을 막아버리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아이가 말대답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도록 주의를 주고
좋은 토론을 이끌어가도록 노력하면 아이들의 언어표현 능력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어요. 그러므로 말대답을 반드시 부정적인 요소로만 다룰 것이 아니란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