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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야늠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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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없고 철이 덜 든 남자 만나도 될까요

만난지 반년만에 거절을 했지만 끝까지 부모님 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해 동거를 시작했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의 반대로 별거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 때문에 경기 두시간 거리에서 서울까지 온 상태였구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부모님의 직장에 다니는데 급여를 못 받아 그냥 일단 해결책으로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랑 3달 안에 다시 산다는 조건으로요

근데 결국 가더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부모님 허락으로 결혼하려면 같이 못 살 것 같다고 말하면서요 그것도 결국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집 들어가서 월급 받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저희가 동거하면서 생긴 빚이 아닌 게임에 200을 질렀더라구요

그리고 저희가 분명 여행도 가기로 했는데 본인이 다 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저도 남자친구도 서로 돈이 없어서 가지도 못했구요 게임에 돈 써놓고 할 말이냐 했더니 사과를 하더라구요 물론 저한테도 제가 힘들 때 돈을 200 빌려주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저랑 새벽에 게임하면서 제가 터치를 많이 한다며 싸우게 되고 그걸 남친은 아버님한테 들켜서 혼이 크게 났어요 근데 저 때문이라며 저한테 울분을 토하고 포기하고 니가 맞추라며 화를 내더라구요 저는 어이가 없어 그래서 시간을 갖기로 하고 3일째 연락 안 하는 중인데 다신 게임에 안 쓰겠다더니 게임을 보아하니 시간 갖는 중에도 또 20만원을 질렀더라구요


게임에 현질을 한다 이런 고민이 아니라요 그건 잘못된 거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선 정떨어진 상태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철없고 책임감 없는 이 27살 남자를 만나도 될까요? 너무 좋아하고 없으면 안 될 거 같아요 근데 너무 힘들어요 정말 제가 너무 불쌍해요 그냥 이 사람을 놓고 며칠이든 몇달이든 힘들더라도 제 삶을 똑바로 사는 게 나을까요? 매일 말만 씨부리고 지킨 적이 없어요 미래가 안 보여요 아님 따로 방법이 있을까요 시간 갖는 의미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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