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이 지수는 장래 경제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10개 선행지표(건축허가면적, 총 유동성(M3), 기계 수주액, 은행 대출금, 코스피지수, 순상품 교역조건, 소비자기대지수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합니다. 통상 6개월 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경기선행지수를 볼 때 지수 자체보다 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을 의미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수치가 전월보다 올라가면 경기 상승, 내려가면 경기 하강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예를 보면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 경기가 실제 침체 국면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선행지수를 활용하는 것은 종합적 판단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개별 선행지표들은 일정 기간 서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순상품 교역조건은 나빠지는데 소비자기대지수는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