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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아비34
산뜻한아비3423.01.07

우리나라의 금리는 미국이 결정한다고 보면 되나요?

우리나라 금리도 현재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미국에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나요?

그래서 미국의 금리가 결정 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가 같이 미국 따라서 간다고 보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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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대체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이유는 미국의 화폐가 세계 교역의 기초가 되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입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면 발생하는 것은 바로 '달러환율상승'입니다.

    작년 7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2.25%, 미국의 기준금리는 2.5%가 되면서 한-미간의 기준금리 역전이 발생하였고 이 후에 이 기준금리 격차는 더욱 심화되어 현재는 1.25%의 금리 격차가 발생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던 당시에는 환율이 1,460원까지 상승하였는데 이는 작년 초 1,100원이었던 환율을 생각하면 30%나 상승한 수치였습니다.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한-미간의 기준금리 격차이기는 하나 제일 중요한 것은 '미래 두 국가간의 기준금리 격차가 어떻게 되느냐'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작년 11월 10일 미국의 CPI값이 예측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속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곧 우리나라와의 기준 금리 격차는 점차적으로 좁혀질 것이라는 기대로 확산되어 11월 11일 하루에만 환율이 50원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작년 12월에 긴축의 의지는 유지하되 금리인상 속도는 완화를 하겠다고 하였고 우리나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언론에서 기존에 3.5%라고 하였던 우리나라의 정점 금리는 확정이 아니라 금리인상을 더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였는데 이는 곧 한-미간의 금리 격차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예측을 던져주게 되어서 지금처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환율방어를 위해서 무조건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만큼을 따라가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의 개인 부채수준이 미국과는 다르게 지난 5년동안 20%나 상승하였고 이 중 변동금리 비율이 80%이상이나 되는 만큼 금리인상에 따른 내부 경제의 부실화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 8월에도 환율의 급격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기준금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적당한 수준에서 따라갔던 것은 내부경제의 부실화와 환율리스크의 적정한 균형추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고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가는 것은 사실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남아있는 만큼 우리나라 또한 2~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정의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금리도 현재 많이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미국에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미국금리 인상의 영향이 큽니다. 미국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의 투자 자금의 유출(달러의 유출, 낮은 금리에서 높은 금리로의 이동)을 발생시키고 달러의 유출(달러수요의 증가)은 달러의 부족으로 미국과의 환율을 상승시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이를 방어하기 위해서 미국금리 만큼은 아니지만 환율변동성을 봐가면 금리를 인상 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금리가 결정 되면서 우리나라도 금리가 같이 미국 따라서 간다고 보면 되나요?

    앞서 설명드렸지만 꼭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우리나라의 금리도 같이 동일하게 인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환율의 변화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현재 4%,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3.25% 인데 생각보다 환율이 치솟다가 다시 1200원대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변수도 고려해야겠지만 환율이 안정적인 이상 미국의 4%까지 따라 올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환보유액(달러보유액)의 감소를 예상하고 한국은행에서는 1월 금통위에서 한차례 인상(0.25%P)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시장을 가지고 있고

    이에 금리를 올리고 내림에 따라서 자금의 이동이 되는 등

    이에 따라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국내 경기상황 및 물가상승률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는 사항으로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