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한창 취업 준비중인 사람입니다. 전공 공부를 하고 있어 하루하루가 부족한 요즘 친구의 부탁이 도를 넘는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돌 지나고나서부터 애를 유치원에 보내고 일을 다시 다니기 시작했어요
친구, 친구 남편 둘 다 일을 하고있어서 갑자기 아기를 못 보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에 저한테 연락이 옵니다.
며칠전에 친구가 전화오더니 “아기가 열이 많이 나는데 지금 병원을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야 대신 데려가줄수있어?” 라고 하더군요
그 날 병원에 애 데려가서 저 혼자 네시간 넘게 아기 안고 서있었습니다. (수액 맞기, 피검사, 대기시간)
그리고 주말마다 연락와서 애 봐달라고 해요. 몇 번은 봐줬습니다. 근데 점점 도를 넘는 것 같아 “공부해야해, 약속 있어” 이런식으로 거절합니다.
그래도 주말마다 연락이 와요.
애 봐주면 고맙다고 자기 집에서 저녁 밥을 사주는데 솔직히 먹고싶지 않거든요. 왔다갔다 시간낭비에 체력낭비에 힘들어요
얘는 저를 어떻게 보는걸까요? 보통 애엄마가 이런 부탁을 쉽게 쉽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