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고구려본기」 동천열제 조를 보면 “평양은 본래 선인왕검의 집이다. 혹은 왕의 도읍을 왕험이라 한다[平壤者本仙人王儉之宅也, 或云王之都王險]”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여기서 '선인왕검仙人王儉'은 단군왕검을 뜻합니다. 단군은 제사장의 뜻이고, 왕검은 정치적 군장을 뜻입니다
단군왕검에서 단은 몽골어 당골에서 연유한 말로 무당 즉 제사장을 일컫는 말이고 군은 임금을 지칭하는 말로써 고조선이 제정일치 사회임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은나라에서 기자가 와서 기자조선을 세우고 주나라의 위만이 위만조선을 세웠다는 것은 중국의 관점에 따른 것으로 이보다 더 타당한 것은 B.C2500년 경의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단군은 신화가 아닌 역사적 실체로 1대부터 47대 단군이 있었다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고 이는 중국 하나라와 비슷한 시기로 역사적 출발점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군은 어느 한사람을 지칭한다기보다 직위를 의미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