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구축효과(Ratchet Effect)란 경기 변동 국면에서 경기가 호전되는 시기보다 경기가 악화되는 시기에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호황일 때보다 불황일 때 고용, 투자, 생산 등의 경제지표가 더 크게 하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경기가 회복될 때보다 침체될 때 그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구축효과가 나타나는 주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용 - 경기 호황시보다 불황시 고용이 더 크게 감소합니다.
2. 투자 - 기업들은 경기가 좋아져도 쉽게 투자를 확대하지 않지만, 경기가 나빠지면 투자를 크게 줄입니다.
3. 생산 - 호황기에는 설비 증설 등으로 생산이 완만히 늘어나지만, 불황기에는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4. 소비 - 가계의 소비성향은 경기 호전시보다 경기 악화시에 더 크게 낮아집니다.
이처럼 경제주체들이 호황기와 불황기에 대한 반응이 비대칭적이어서 경기 상승과 하락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구축효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