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성혐오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명문대를 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스스로 여성혐오적인 면이 있다고 느낍니다. 모든 여성을 다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한국 여성 대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저는 지금 시대에 남성이 오히려 더 약자라고 느끼기 때문이에요. 물론 예전 세대에는 남성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권력을 가졌던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봐요.
군대 문제도 그렇고, 여대 의치한 티오 문제, 그리고 사회에 나가면 여전히 남성이 ‘가장’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책임과 부담, 차별이 너무 큽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은 기득권이다“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현세대 여성들은 본인들이 받은 차별보단 혜택이 많으면서 본인들 스스로를 약자로 생각하고, 남자를 사회적인 강자로 생각합니다. 물론 여성들도 차별을 받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여성이 겪는 차별은 남성이 받는 차별보다 가볍고, 그 대상의 범위도 훨씬 좁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마치 여성만이 피해자인 것처럼 흘러가니까, 그게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져요.
이런 주제로 아주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해봤고, 페미니스트 분들이랑 토론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런데 논리적으로 저를 이긴 사람은 한 명도 없었어요. 대부분은 감정적으로만 반응하거나, 제 말에 반박을 못해서 말을 얼버무리고 모순이 존재하는 주장만 늘어놓습니다.
진짜 문제는 저는 현세대 한국여성을 사회적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랑은 같은공간에 있기도 싫습니다.
이게 사회생활에 많은 악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서 고치고 싶어요.
제가 싫어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과 친해지지는 못할지라도 같이 무언가를 할수는 잇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게이입니다.
그래서 가끔 내가 차라리 여성을 성적으로라도 좋아했다면, 어땟을까 하고 생각도 해봅니다. 그럴 때면 참 복잡하고, 제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씁쓸하기도 합니다.
저는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사회의 인식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느껴서 답답할 뿐입니다.
누군가 차라리 저를 논리적으로 설득해서 아직도 우리나라는 여성이 약자라고 증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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