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소진 영양사입니다.
바나나의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7일~10일입니다. 껍질이 닿는 부분부터 상하기 시작하므로 고리에 매달아 두거나 꼭지를 랩으로 싸서 산소와 접촉을 막으면 색이 변하는 것을 늦출 수 있습니다. 열대과일인 바나나는 온도가 낮을수록 빨리 익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철이 겨울에 비해 유통기한이 길다고 합니다.
바나나를 좀 더 오래 먹고 싶다면 바나나를 얼려서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 보관하면 최대 10일까지 먹을 수 있는 바나나는 냉동보관하면 3주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를 얼리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을뿐 아니라 당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2배 증가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는 레드와인만큼 폴리페놀이 많아 항산화 작용을 하고 노화 방지에 탁월합니다. 따라서 영양성분이 가장 풍부할 때 얼려두면 영양성분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습니다. 영양성분이 가장 풍부할 때는 슈거 스팟이라고 하는 검은 반점이 생길때라고 하니 마트에서 사올 때는 꼭지 부분에 살짝 초록빛이 도는 것을 선택해 상온에서 이틀 정도 익힌 후에 먹고 검은 반점이 생길 즈음에 얼리면 됩니다.
바나나를 얼리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요, 껍질을 까지 않고 낱개로 분리한 후 지퍼백에 보관해 얼리는 방법이 있고, 바나나 껍질을 제거해 하나씩 비닐에 싸 낱개로 얼리는 방법도 있으며 1~2Cm 두께로 슬라이스해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