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서해의 경우 해안선이 복잡스럽고 만이 많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엄청나게 큰 편입니다. 그리고 여러 한반도의 큰 강의 하구가 위치되어 있죠. 그래서 하구에서 내려오는 물질이 퇴적되고, 해안에서 해수의 흐름으로 해안 물질들이 퇴적되죠. 그리고 해안가의 경사가 서해는 완만스런 편입니다. 이 조건 때문에 서해엔 갯벌이 많죠. 물론 남해안도 낙동강, 섬진강 등의 강 하구가 있고 서해만큼은 아니지만 해안선이 복잡스럽고 만이 많아서 갯벌이 있습니다. 단, 조수간만의 차이가 서해보다 적어서 크게 발달되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순천만 갯벌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서해 갯벌이 한국 전체 갯벌의 85%가 넘고, 남해는 10%초반 정도죠. 거기다 서해는 평균 수심이 100미터 미만으로 서해, 동해, 남해 가운데서 가장 얕은 바다입니다. 이런 조건도 물이 뿌연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