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건국 당시 탄생신화 중 가장 많은 형태가 바로 난생신화 입니다. 동명왕, 탈해왕, 박혁거세, 수로왕등의 신화가 여기에 속합니다.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왕은 하백의 딸 유화(柳花)와 해모수)가 신이로운 혼인을 한 뒤에 낳은 커다란 알에서 탄생하였으며, 탈해왕도 그의 어머니가 7년간 기도한 끝에 낳은 알에서 태어났다. 반면에 박혁거세는 하늘에서 내려온 자줏빛 알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또한 수로왕도 구지봉에 내려온 황금 알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난생설화가 많은 이유는 건국 시조를 신격화 하고 신비스럽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숨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과 마참 가지로 여인의 배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알에서 태어나게 함으로써 신비함을 더해 주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