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정흠 과학전문가입니다.
담배에 니코틴이 중독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니코틴은 대뇌를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고, 중독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흡연자들이 계속 담배를 펴서 니코틴을 흡수하는데, 담배에는 니코틴 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체에 매우 해로운 물질들이 다량 있어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니코틴도 물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다른 물질들이 훨씬 안 좋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에서 갑자기 금연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니코틴은 흡수되도록 하지만 다른 해로운 물질의 흡수부터 끊어줄 수 있는 것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질문에서 거론한 금연껌이며, 니코틴 패치 같은 것이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계속 니코틴을 보충하게 되면 니코틴 중독은 끊어내지 못합니다. 점차 니코틴의 함량을 줄이고, 사용시간을 줄이면서 니코틴의 의존도를 낮춰줍니다. 껌의 경우 함량 차이도 있지만 씹는 시간 간격을 조절하고, 일일 사용회수를 줄이면서 점차 의존도를 낮춰줍니다. 패치 역시 비슷합니다. 그렇게 금단증상이 많이 줄어들면 완전히 니코틴 보충을 끊고 금연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연껌의 경우 껌을 끊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결국 금연은 니코틴 중독을 끊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