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철근 보험전문가입니다.
두 개의 회사를 조합하여 장점만 취하려는 '혼합 설계' 접근은 아주 훌륭합니다. 수술비의 중복을 줄이고(1~5종 수술비 위주로 세팅) 핵심 진단비 위주로 담보를 다이어트하신다면 아주 좋은 구성이 될 것입니다.
가장 고민하고 계시는 '납입 기간'과 '환급 여부'에 대해, 일반적인 설계사들이 말해주지 않는 약관과 금융의 숨은 원리를 바탕으로 정답을 드립니다.
1. 환급형 vs 비환급형: "무해지환급형이 100% 진리입니다"
이 부분은 고민할 가치 없이 '무해지환급형(해지환급금 미지급형)'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표준형(환급형)은 나중에 낸 돈을 돌려받는다고 좋아 보이지만, 90세 만기 시점에 돌려받는 수천만 원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가치가 크게 떨어집니다.(이자없음, 추가로 낸 보험료만 돌려 받는것입니다).
반면 무해지환급형은 중간에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매월 내는 보험료가 표준형 대비 30% 이상 저렴합니다. 보험은 저축이 아니라 위험 대비용 '비용'입니다. 무해지환급형으로 매월 30%의 비용을 아끼는 것이 수학적으로 무조건 이득입니다.
2. 납입 기간: "50대에게 '30년 납'은 신의 한 수입니다."
일반적으로 "길게 내면 총납입액이 많아져서 손해다"라고 생각하시지만, 50대 고객님들께는 오히려 '30년 납'이 보험사의 제도를 역이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그 결정적인 이유 3가지를 팩트로 짚어드립니다.
첫째, 동일 예산으로 '보장 규모' 극대화: 20년 납에 비해 30년 납은 한 달에 내는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아낀 월 보험료만큼 암이나 뇌/심장 진단비의 가입 금액을 1천만 원이라도 더 크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내 손에 쥐어지는 '큰 진단비 목돈'입니다.
둘째, '납입면제' 확률의 극대화 : 건강보험에는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에 걸리면 남은 기간의 보험료를 전액 면제해 주는 '납입면제' 기능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병 확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납입 기간을 30년으로 길게 늘여 놓으면, 60대~70대에 큰 질병이 발생했을 때 남은 10~20년 치의 보험료를 통째로 면제받고 보장은 90세까지 공짜로 받는 엄청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아집니다.
셋째, 화폐가치 하락 방어의 극대화: 지금의 10만 원과 20년 뒤의 10만 원은 가치가 다릅니다. 30년 납으로 길게 늘여서 고정된 보험료를 내게 되면, 훗날 70~80대에 내는 돈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한참 떨어진 '저렴해진 돈'으로 납부하는 셈이 되므로 훨씬 유리합니다.
추천해 줄만한 보험사는 있으나 여기 아하 지침상 작성할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