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담석없는 담낭염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병원에서 상복부초음파를 보니,

담낭벽이 많이 두꺼운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0.4~5mm)

담석이 없는데 담낭염이 있는게 이례적이라서 큰 병원을 가보라고 하시는데,

어떤 병/원인일지 미리 예상이라도 해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담낭염이 흔히 담석증을 동반하긴 하지만, 담석이 없다고 하여서 그렇게 희귀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담낭염 중 5-10% 정도는 담석이 없는 담낭염에 해당하며 담즙 정체나 담낭의 운동 기능 저하, 감염, 스트레스, 장기간 금식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발생에 있어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일단 권유 받으신 만큼 큰 병원에서 진료 및 정밀검사, 상담 등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담석이 없는 담낭염은 무결석 담낭염으로 분류되며, 젊은 여성에서 담낭벽 비후가 발견된 경우 단순 염증뿐 아니라 다양한 원인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담즙 정체, 감염, 전신 질환, 면역학적 요인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히 고려되는 것은 담낭 자체 염증보다는 전신 상태에 따른 담낭벽 부종입니다. 급성 바이러스 간염이나 Epstein-Barr virus, Cytomegalovirus 감염에서는 담낭벽이 두꺼워지면서 담낭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간수치 상승, 발열, 전신 피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저알부민혈증, 신증후군, 심부전과 같은 상태에서도 담낭벽이 부종 형태로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실제 무결석 담낭염은 담낭 내 담즙 정체와 미세혈류 장애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중환자에서 흔하지만 외래에서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우상복부 통증, 압통, 발열 등 전형적인 담낭염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영상에서 벽 두께만 증가한 경우와는 임상적 양상이 다릅니다.

    자가면역 질환도 감별 대상입니다. 젊은 여성에서는 전신홍반루푸스나 혈관염이 담낭을 침범하여 염증 또는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드물며 관절통, 발진, 전신 증상 등 다른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낭벽 두께가 4에서 5mm 정도라면 경도에서 중등도 비후에 해당하며, 이 자체만으로 담낭염을 확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실제 염증인지, 아니면 전신 상태에 의한 변화인지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간기능 검사, 염증 수치, 알부민 확인이 필요하며, 필요 시 바이러스 검사나 추가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전형적인 담석성 담낭염보다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전신 상태에 의한 담낭벽 비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다만 통증, 발열, 압통이 동반된다면 실제 무결석 담낭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급병원에서의 추가 평가가 적절합니다.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담석이 없는 담낭염을 무담석성 담낭염이라고 합니다.

    전체 담낭염의 5%~10% 정도를 차지하며 담석에 의한 경우보다 경과가 급격하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낭의 움직인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담즙 정체나, 허혈,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