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처음 정신과병원에 방문하였을 때 병원에서는 강박+불안이 있다고 진단을 하셨고 약을 처방해주셨지만 약의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 되어서 약은 먹지 안았고 다른 정신과 병원에도 가봐야되겠다는 생각에 오늘 다른 정신과병원에 방문을 하였고 이곳에서도 강박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정신과병원에 방문을 하게된 이유는 부정적인 생각(누군가를 헤치면 어떻하지 라는 불안감), 이런 생각들과 머리속에 노래소리가 자주 생각이 나고 사람의 웃음소리도 생각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때 내 자신에게 그러면 안됀다며 마음속으로 명령을 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마음속으로 하거나 속으로 욕을 하거나 이런 부분 때문에 내가 조현병이 아닐까 라는 의심과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에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조현병이 아닐까라는 불안감 때문인지 조현병에 대해서 알아보고 증상이 어떤지 알아보면서 어떠한 증상이 있는지 알게된 이후로 소리에 대해서 예민,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혹시나 내가 들은 소리가 환청이 아닐까 라는 걱정도 하게 되어서 병원에 방문하게된거였는데 병원 두곳다 강박증상이라고 하셔서 조현병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여전히 조현병이 아닐까 라는 걱정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이런 불안감 때문에 긴장되기고 하고 걱정이 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일단 두번째 병원에서는 제가 왠만하면 약은 안먹고 싶다고 말씀드려서 약은 처방받지 않고 선생님께서 강박증상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말씀해주셔서 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해보고 그런데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재방문 하기로 하였어요

선생님께서 강박은 통제하면 오히러 더 생각이 나서 통제하는것보다 생각이 나면 떠오르는 지나가는 이미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라며 말씀해주셨고 읽으면 좋은 책도 추천해주셨는데 혹시 이런 방법 말고도 강박증상있을때 하기 좋은 일상생활이나 생각이라거나 강박에 좋은 음식, 영양제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정말 제가 조현병이 아닌건지도 알고 싶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기술하신 양상은 전형적인 강박 사고(obsession)와 이에 대한 대응 행동(compulsion 또는 정신적 중화)에 해당합니다. 핵심은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날까 불안해하며 이를 억제하거나 중화하려는 시도”입니다. 특히 “누군가를 해칠까 봐 두려운 생각”, “머릿속 소리나 노래가 반복되는 현상”, “그 생각을 막기 위해 스스로 명령하거나 욕을 하는 행동”은 강박장애에서 흔히 관찰되는 형태입니다.

    조현병과의 감별에서 중요한 점은 현실검증력입니다. 현재 말씀하신 내용에서는 ‘이 생각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것이 실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며’, ‘혹시 병일까 걱정하는 상태’입니다. 이는 강박장애에서는 흔하지만 조현병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조현병의 경우에는 환청이나 망상을 실제로 믿는 경향이 강하고, 이에 대한 의심이나 비판적 인식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지금 상태는 “혹시 내가 조현병일까”라는 불안 자체가 강박적 사고의 일부로 보는 것이 임상적으로 더 타당합니다. 두 곳에서 동일하게 강박으로 진단된 점도 신뢰할 만한 근거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전두엽-기저핵 회로의 과활성과 세로토닌 조절 이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생각을 억제하려 할수록 역설적으로 더 강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억제하지 말고 흘려보내라”는 설명은 인지행동치료 중 노출 및 반응방지 치료의 핵심 원칙과 일치합니다.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부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생각을 평가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생각이 떠올랐다 = 위험하다”가 아니라 “뇌에서 자동으로 생성된 신호”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중화 행동을 줄여야 합니다. 속으로 욕하거나 명령하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불안을 낮추지만 장기적으로 강박을 강화합니다. 셋째, 의도적 노출을 통해 불안을 견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때 일부러 회피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훈련입니다. 넷째, 정보 검색(특히 조현병 관련 검색)은 강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측면에서는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불안 감소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됩니다. 영양제의 경우 마그네슘, 오메가3 등이 일부 연구에서 보조적 효과가 제시되었으나 치료 효과는 제한적이며 1차 치료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음식으로 강박이 의미 있게 호전된다는 근거는 현재까지 부족합니다.

    치료의 표준은 인지행동치료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약물입니다. 약물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경우 우선 비약물 치료를 충분히 시도하는 것은 타당한 접근입니다. 다만 일상 기능 저하가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저용량부터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은 개인차가 크므로 다른 약제나 용량 조절로 충분히 조정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태는 조현병보다는 강박장애에 부합하며, “조현병일까”라는 의심 자체도 강박 증상의 일부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이미 안내받으신 방식(억제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접근)은 근거 기반 치료 원칙과 일치하므로 일정 기간 꾸준히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의 빈도, 불안 강도, 일상 기능 영향을 기준으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