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두근거림 때문에 부정맥이 의심되어 걱정이 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제가 몇년 전부터 간혹 가슴이 너무 두근거린다거나, 답답하고 간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번씩은 갑작스러운 두근거림때문에 헉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2년 전쯤 심장 초음파나, 24시간 홀터까지 받아봤는데 부정맥이라고 진단할만한 유의미한 결과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증상을 느낀다고 생각할때도 애플워치 심전도로도 동리듬이 늘 뜨구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평소 불안감도 높은편인데 스트레스 탓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간헐적인 두근거림과 불규칙하게 뛰는 느낌이 있으나 과거 심장초음파 및 24시간 홀터 검사에서 유의미한 부정맥은 확인되지 않았고, 스마트워치 심전도에서도 정상 동리듬으로 확인되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실제 임상에서는 구조적 심질환이나 지속성 부정맥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상황으로 판단합니다.

    병태생리적으로 보면, 젊은 연령에서 반복되는 두근거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실제 부정맥이지만 검사에서 포착되지 않은 경우, 둘째는 자율신경계 항진에 의한 증상입니다. 후자가 더 흔하며, 특히 불안,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 섭취 등이 교감신경을 자극하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거나, 단발성 조기수축이 발생하면서 “쿵” 또는 “헉” 하는 느낌으로 인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조기수축은 정상인에서도 흔히 발생하며 대부분 임상적으로 위험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정상”이라는 점입니다. 심장초음파는 구조적 이상(판막질환, 심근질환 등)을 평가하는 검사이고, 홀터 검사는 일상 중 발생하는 부정맥을 확인하는 검사인데, 두 검사 모두 문제가 없었다면 위험한 부정맥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 다만 증상이 간헐적이라 검사 시간에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접근은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우선 증상이 드물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면 추가 검사 없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대신 카페인, 에너지음료,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유발 요인을 줄이는 것이 우선입니다. 불안이 높은 경우에는 과호흡이나 자율신경 불균형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 관리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추가 평가를 권합니다. 증상이 점점 잦아지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실신이나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 운동 중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이벤트 기록기(event recorder)나 장기간 심전도 모니터링(예: 1주 이상 패치형 기기)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반 24시간 홀터보다 진단율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정보만 보면 위험한 부정맥 가능성은 낮고, 자율신경성 두근거림 또는 일시적 조기수축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다만 증상 양상의 변화가 있다면 재평가는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24시간 홀터와 심 초음파 검사까지 정상이었다면 심장의 구조적 결함이나 치명적인 부정맥일 가능성은 낮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조기수축의 경우, 심장이 한 박자 빨리 뛰고 잠시 쉬는 양상으로 이때 덜컥 또는 철렁 가슴이 내려 앉는 듯한 불쾌감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동반 증상이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겠으나 증상이 심하거나 빈도가 낮을 경우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전도의 경우 찍는 그 순간의 기록만 보여주기 때문에 증상이 스쳐 지나간 뒤에 측정하면 정상으로 나올 수 있고 워치 심전도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불안감이 높으시다면, 부정맥 질환보다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실제로 심박수가 올라가고 가슴 답답함, 근육 긴장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심장 질환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불안도가 높을 경우 보통 사람들은 느끼지 못할 미세한 변화도 감지하고 공포감을 느끼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2년전 검사를 받았다면 다시 한번 더 검사를 받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과도한 카페인 섭취나 수면 부족 시 두근거림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하고 갑상선 질환이 있진 않은 지 혈액 검사도 받아보기 바랍니다.

  • 정황 상 실질적으로 부정맥이 있으신 것이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과 연관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증상이 있을 때 실제로 심전도 검사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증상이 짧게 지나간다면 그게 쉽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애플워치 심전도라도 참고는 해볼 수 있는데 거기서 동리듬으로 나왔다면 일단은 병적인 부정맥이 있는 상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가슴이 두근거리면 덜컥 겁이 나실 텐데, 대부분은 일시적인 스트레스나 카페인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이에요.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카페인 섭취를 조금 줄여보면서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큰 병일까 너무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