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니계수라는 것은 하나의 국가 내에서 마이너스 소득인 가구가 없다는 가정을 전제로 하여 산출하게 되는 지표로서, 지니계수는 0과 1사이에서 산출하게 됩니다. 지니계수가 0에 가까우면 소득분배가 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며, 1에 가까우면 불균등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을 의미합니다.
지니계수에 대한 이해는 로렌츠 곡선(Lorenz curve)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접근 할 수가 있습니다. 로렌츠 곡선은 가로선에는 누적 가구(인구)비율과 세로선에는 누적 소득비율 간의 관계를 표시하는 곡선으로 누적 가구비율이 커질수록 누적 소득비율도 커지는 것이 당연한데 두 지표상의 관계가 완전균등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면 로렌츠 곡선은 대각선 아래에서 점차 증가하는 형태를 띄게 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게 되면 빨간색 선이 로렌츠 곡선인데, 소득분배 상황이 완전 균등분배가 이루어질수록 로렌츠 곡선은 파란색 대각선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파란색의 대각선과 거리가 벌어지게 된다는 것은 소득불균등이 더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지니계수는 완전균등분배 상태를 기준으로 하여 실제 소득불균등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것으로서 위의 로렌츠 곡선을 이용하여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니계수는 '소득에 대한 공평한 배분'을 의미하는 지표이다 보니 소득분배가 균형있게 이루어져 있다면 국민이 행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행복지수'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 지니계수가 0에 가깝다고 해서 국민이 더 행복하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니계수 = 행복지수'라는 표현은 틀린 표현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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