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해서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부동산이 요즘 핫한데요 솔직히 무식한 질문일수도 있지만 너무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공급이 수요보다 크다면 부동산가격은 잡힐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는 아직까지 재개발을 해야할 곳이 많구요
굳이 몇군데만 선택하지말고 이 모든곳을 택해서 바로바로 아파트로 올리고
공급을 늘리면 부동산 가격은 알아서 내려가지 않을까요?
왜 굳이 몇군데만 선택해서 자꾸 재개발을 진행하나요
동네만 둘러봐도 재개발해야할곳이 쌓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입니다.
용도지역지구라는것이 있어서 그 지역지구에 해당하는 건축행위만 가능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이 있어서 무조건 아파트를 공급만 늘릴수가 없습니다.
수요와 공급곡선에따라 이동합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은 부동성을 가지고있고 입지에따라 그 가격의 차가 큽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시장이 맡기고 그것이 잘 되지않을경우 정부에서 나섭니다.
서울의 아파트의 경우 공급이 많아도 수요가 더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투자적인 부분도 크기때문에 여러채 가지고 있는사람들도 많습니다. 서울 뿐 아니라 서울 외곽 역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입지거 좋은곳에 사람이 더 많이 모이게되고 투자가치가 커지기 때문에 발전된곳은 더 발전하게되는것입니다.
부지만 있다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거나 동네가 오래되고 낡았다고 재개발을 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조건이 만족하려면 그만큼 까다롭고 준비 기간과 예산문제, 신청 승인 기간 등등 오래 걸리는만큼 주거 자체로만 볼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인 측면으로도 봐야하기 때문이죠.
정치인의 남은 임기 기간이나 국토부 계획안 방향 등등 그리고..사실 정치인 개인 사적인 이익도 부동산 정책에 관여 안하지는 않겠죠.
얼마전 LH사태 문제도 그동안 공기업이나 정치인이 내부 정보로 부동산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 안터진게 아니잖아요? 다 알고는 있었죠.
그런저런 여러가지 문제들이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 편의 및 도시 발전, 개인 정치적 관념(본인이나 지인의 사적 이익), 지역별 계획, 예산 문제 등등
다 따져봤을때 본인들 기준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한 선에서 결정을 하겠죠..
공급을 늘리면 집값이 하락하긴 할 겁니다.
가장 단순한 방법이고요. 하지만 미래에는 공급이외에 시스템이나 제도적으로 집값을 안정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긴 합니다.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이 집값과 투기꾼 잡겠다고 이런저런 정책을 많이 내놓았는데 얽힌 실 더 꼬이듯이 안좋은 상황이 나왔죠.
국민들에게 부동산 가지고 테스트하듯이 하는 정책보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더 충분히 고려해보고 수용하는 자세로 정책을 폈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졌을 것 같네요.
현재 거주하고 있는 거주자들하고의 합의도 마쳐야 되는 등 절차상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재개발이 쉽게 허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돈과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재계발은 쉽게 결정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공급측면을 확대해야한다는 글쓴이님의 의견에는 저도 동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