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식으로 제도 같은게 있어서 계급 이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가문마다 차이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영의정 (현대로 따지면 국무총리)자식하고 사관(현대로 따지면 서기관)자식은
같은 양반이라도 대우가 다르고
대대로 서울 사는 안동 김씨하고 저기 강원도 구석의 김씨는 대우가 다르겠죠?
같은 품계더라도 기축옥사(정여립이 반란 일으킨 후의 대숙청, 동인 1천명 이상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이후라면 동인당파 가문보다 남인 당파가 훨씬 대우 받았을 거고
조선초기에는 3세대 동안 과거시험 합격 못하면 양반자격이 박탈되었으니
합격자 없는 세대가 2대 정도인 가문하고, 3대째라서 내가 합격 못하면 가문이 망하는 경우는 또 다르고
그런 식인거죠
좀 많이 높으신 가문은 대가, 명가같은 식으로 특별대우 하거나
최근에 새로 뜨는 뜨는 가문은 신향이라고 부르거나
오래된 가문(원유)하고 최근에 승격한 가문(별유) 구분하거나
잔반(찌꺼기 양반) 같은 얕보는 칭호가 생기는 등등
단어는 많지만
전부 자연스럽게 생긴 단어들이지 뭔가 정식적인 구분이 있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