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색다른콜리160
지렁이가 반으로 자르면 둘이댈수잇는 이유가무엇일가여?
아메바가 에전에 그랫엇던거 가튼데여,
지렁이의경우도 그렇다고 들은거 가튼데여.
지렁이도 그러며는 3개로 나누면 3마리가 되는지, 어떻게 해서 따로 생성되는지 궁금해여?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렁이를 3토막으로 나누면 3마리가 되지 않으먀, 운이 좋아야 1마리만 살아남고 나머지 토막들은 죽게 됩니다. 왜냐하면 지렁이는 아메바나 플라나리아와 달리 머리 쪽에 뇌와 심장 같은 주요 장기가 몰려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중요 장기가 남아있는 머리 쪽 토막만 꼬리를 재생해 살아남을 확률이 크며 장기가 없는 나머지 중간이나 꼬리 토막은 스스로 머리를 만들지 못해 결국 죽게 됩니다.
아마도 콜리님이 말씀하신 자르는 대로 살아나는 생물은 아마 플라나리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플라나리아는 온몸에 줄기세포가 있어 20토막을 내도 각각 20마리의 개체가 될 수 있죠.
반면 아메바는 세포 하나가 둘로 갈라지는 이분법으로 번식하는 단세포 생물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렁이는 재생 능력이 좋긴 하지만, 복제하듯 여러 마리가 되지는 못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지렁이는 반으로 자른다고 해서 항상 두 마리가 되는 것은 아니며, 아메바처럼 완전한 분열 생식과는 다릅니다. 아메바는 단세포 생물로서 하나의 세포가 그대로 둘로 나뉘는 이분법을 통해 분열을 합니다. 핵과 세포질이 비교적 단순하게 복제 및 분리되기 때문에, 쪼개진 각각이 독립적인 개체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 지렁이는 다세포 동물인데요, 지렁이 몸 안에는 소화관, 신경계, 혈관계, 생식기관처럼 역할이 분화된 조직과 기관들이 정해진 위치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 지렁이는 잘리는 순간 번식하는 것이 아니라 심각한 손상을 입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렁이를 반으로 자르면 두 마리가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지렁이가 가진 강한 재생 능력 때문입니다. 지렁이의 몸 앞쪽에는 입, 뇌에 해당하는 신경절, 심장 역할을 하는 혈관 구조 등이 몰려 있고, 뒤쪽은 주로 소화관과 배설 기능이 중심입니다. 만약 몸의 앞부분이 포함된 쪽이 잘렸다면, 그 앞부분은 뒤쪽 조직을 어느 정도까지 다시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재생은 상처 부위에서 세포들이 다시 분화하고 배열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미분화 세포와 세포 신호 조절 체계입니다. 하지만 뒤쪽 조각만 남은 경우, 즉 머리와 신경절이 없는 부분은 새로운 머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대부분 죽게 됩니다. 즉 두 조각이 모두 살아서 두 마리가 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며, 대개는 한쪽만 살아남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지렁이의 경우 재생력이 뛰어나지만 머리가 있는 앞부분만 살아남을 확률이 높으며 뒤쪽 조각에는 신경절이 존재하지 않아 개체로서 활동할 수 없습니다.
지렁이는 체절마다 반복되는 신경계와 배설계 등 주요 기관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며 재생에 관여하는 미분화 세포인 신아세포를 체내에 보유하고 있어 절단 시 소실된 부위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조각이 독립된 개체가 되는 것은 아니며 뇌와 심장이 집중된 앞부분은 생존 확률이 높지만 항문 쪽 뒷부분은 주요 장기가 부족하여 사멸하거나 재생 속도가 느려 폐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아메바와 같은 단세포 생물의 이분법적 증식과 달리 지렁이는 복잡한 다세포 생물로서 재생 능력이 물리적인 복제와 동일하지 않으므로 세 토막으로 나눈다고 해서 세 마리가 되는 현상은 생물학적 한계로 인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절단면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조직을 형성하는 과정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과 영양 상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재생 과정 중에 감염이나 대사 불균형으로 죽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