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들은 대부분 어른들이 혼담맺어서 얼굴도 모르고 결혼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맞나요? 혹시 정혼자끼리 혼인전에 얼굴을 보게 되거나 아는 사이면 어떡하나요? 서로 정혼자인걸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낮에 만나 대화하거나 이런 경우는 아예 없거나 금지된 행동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신랑 신부가 얼굴을 미리 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얼굴을 모르면 궁금 해서라도 몰래 지나가는 것을 훔쳐 보기도 하구요. 사람 사는 곳은 거의 다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사주 단자가 오가고 정말 결혼을 할 때야 얼굴을 보는 사이도 있었겠지요. 특히 양반가의 결혼이라면 더욱 더 그럴 가능성이 높았겠지요. 부모님의 명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것이 유교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도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