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민기 과학전문가입니다.
송전탑, 일명 철탑은 지상고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또 철탑과 철탑 사이의 이도에 따라서 철탑높이가 달라지게 되구요. 여기서 이도는 전선의 처짐을 말하는데 충분한 지상고가 유지되어야합니다.
그래서 강이나 바다를 횡단하는 철탑의 경우에는 철탑과 철탑의 사이가 멀어서 전선이 아래로 많이 처지기에 철탑의 높이를 높게해서 충분한 지상고를 확보해야하구요.
우리나라의 한강을 횡단하는 송전선로 일부는 경간이 1500m나 되기에 송전탑의 높이는 무려 195m나 되고 이 높이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기록이니 어마어마하죠.
그리고 높이를 대충 가늠할 수 있는것은 보통 철탑이 60m이상인 경우에 적색과 흰색 페인트를 번갈아 칠합니다.
칠하는 이유는 항공장애표시로 멀리서도 비행기가 철탑을 식별하기 위함인데 이 색상이 없는 철탑은 60m이하라고 보면됩니다.
전신주,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봇대의 경우에는 전국에 약 850만개정도 있는데 도심지는 30m간격으로 농촌지역은 50m이하 간격으로 설치되어있습니다. 높이또한 각각 다른데 대략 14~16m정도이고 정확한 규격은 10m,12m,14m등 짝수 단위로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고압주는 14m이상을 사용하고 저압주는 12m이하의 전주를 사용합니다.
지나가다보면 낮은 전봇대가 있을건데 그건 전봇대가 아니라 통신주입니다. 대략 5m정도로 kT통신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