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선생님 분들께 궁금합니다
나이
51
성별
남성
사극 드라마 보면 의원이 병자의 진맥을 보고
병명을 알아내잖아요 문득 궁금해 졌습니다
의원 자기 자신의 몸도 진맥을 짚어서 병명을 알아낼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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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맥을 잡아서
오장육부의 허실 한열을 살펴서
병명이 아니라
병증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호소하는 증상과 맥이 일치하는지도 살피고
시침 전 맥과 시침 후 맥을 비교해서 치료가 잘 되고 있는지
판단을 삼습니다.
맥을 살피는 일을 30년째 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렵고 설레입니다.
*
저의 경우 감정의 희노애락이 심하게 쏠릴 때나
몸상태가 이상하면 수시로 맥을 스스로 살핍니다.
그에 합당한 사암침과 보약을 챙깁니다.
경락은 신체적 리듬만 조절하지 않고 감정의 통로라고
믿는 한의사입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솔직 가감없이 답변 드렸습니다.
한의사는 무당도 아니고 신도 아닙니다.
맥을 잡아서 병명을 척척 알아낼 수 있는 분
있을까요?
의사분들도 그 많은 검사 진단기기를 활용하고도
진단서를 떼보면
상세불명의 OO
원인불명의 OO
이런 병명이 대부분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민병용 한의사입니다.
다른 한의사분들은 어떤 지 모르겠으나
저는 맥진은 진찰에서 거의 마지막에 참고의 자료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저는 진찰시에 복진을 더 중요시합니다.
한의사분들마다 다 같지는 않을 것이기에 다른 답변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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