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는게 너무 두렵고 그래서 살기가 싫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겪고 있는 증상들은
사회공포증, ADHD, 정시공포, 표정공포, 불안, 강박장애, 우울 입니다.
나이 먹는게 두렵고, 늙는게 싫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지금 젊은 그대로, 그냥 이 삶 그대로의 패턴이 아닌 결혼과 같은 어떤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 무서워요.
친구들과 소수라도 잘 이어 가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부럽지만.. 그렇다고 친구랑 막상 어울리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아무것도 피곤하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3년째 일을 회피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요.
바깥에 미용실이라도 다녀오면, 무슨 일 하냐고 묻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요.
이런 상황이지만 남자친구 출장 덕에 같이 해외에도 나름 자주 가다보니.. 남들 눈엔 제가 팔자 좋은 사람 같아 시기 하는 사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힘들기도 해요.
저는 마음이 그렇게 편한건 아닌데... 남들 눈치도 보여서요. (가족인 동생도 부러워하니까 마음이 불편해요.)
여러 문제가 얽혀있다보니 이것 때문이다 라는 건 모르겠지만
침대에 누워있는데 눈물이 흐르고, 눈물이 멈추기가 어렵기도 해요.
지금도 코끝이 찡해지거나 하는 울컥하는 마음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자라온 환경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근데 한편으로 합리화하고 탓하는 것 같기도 한 기분이 들어요.
그냥 지금 나이에서 멈춰 버렸으면 좋겠어요.
가장 큰 이유는 친구가 없어서
또, 상처되는 말로 지금까지 두고두고 생각나게 한 외가친척들도 마주하기 싫어서 결혼식을 하고 싶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현재 너무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으신것 같습니다.삶이 힘겹게 느껴지고 다 부담스러울때 거창하지 않아도 되니 아주 조금씩 변화의 발걸음을 내디뎌 보아요 .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우울증이 심하시네요
약물치료를 하고 좋아지신 것인가요?
담당선생님에게 상의를 하셔서 약 용량도 조절하시고
상담도 적극적으로 받아보세요
몸만 건강하다면 마음의 병은 시간이 약입니다.
1명 평가